서울숲에 갈 때마다 늘 공원만 걷고 왔는데, 이번에는 안쪽에 있는 서울숲 곤충식물원 에 처음 들어가봤다.
사실 규모가 크진 않다고 해서 큰 기대는 안 했는데, 막상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꽤 만족했던 곳이다.
무엇보다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게 가장 놀라웠다.
서울숲 산책하다가 잠깐 들르기 딱 좋은 느낌이라 부담도 없었고, 안이 따뜻해서 겨울이나 쌀쌀한 날 가볍게 쉬어가기 좋았다.
도심 한가운데서 느끼는 작은 열대식물원 분위기
입구로 들어가자마자 공기부터 달랐다.
밖은 바람 불고 추웠는데 안에는 습하고 따뜻한 온실 느낌이 확 들어서 순간 다른 공간에 들어온 기분이었다.
규모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인데 식물들이 빼곡하게 잘 자라고 있어서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었다.
선인장이나 열대식물도 있고 초록초록한 잎이 가득해서 그냥 천천히 걷기만 해도 은근 힐링되는 분위기였다.
특히 가운데 산책로 따라 걸으면 작은 열대정원에 들어온 느낌이 나는데, 서울 한복판이라는 게 잠깐 잊힐 정도였다.
유리 온실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도 예뻐서 사진 찍기에도 괜찮았다.
물고기랑 작은 생물 보는 재미도 있었던 공간
이름은 곤충식물원이지만 실제로는 식물 비중이 더 큰 느낌이었다.
그래도 안쪽에 민물고기 수조나 작은 생물 전시 공간이 있어서 아이들이 관심 있게 구경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.
거북이랑 물고기 헤엄치는 거 멍하니 보고 있으니까 시간도 은근 잘 갔다.
엄청 화려하거나 규모가 큰 전시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잠깐 둘러보기 좋았다.
아이랑 같이 온 가족들도 꽤 있었는데, 너무 넓지 않아서 오히려 편하게 보기 좋은 느낌이었다.
30분 정도 천천히 둘러보기에 딱 적당한 코스였다.
서울숲 산책 코스로 같이 들르기 좋은 곳
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접근성이었다.
서울숲 안에 있어서 산책하다 자연스럽게 들어가기 좋고, 서울숲역에서도 가까운 편이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했다.
그리고 식물원 나오면 바로 서울숲 산책로랑 이어져 있어서 피크닉하거나 카페 들르기에도 동선이 괜찮다.
날씨 좋은 날에는 서울숲 한 바퀴 걷고 여기서 잠깐 쉬어가는 코스로 추천하고 싶다.
물론 엄청 큰 규모의 식물원을 기대하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.
하지만 무료라는 점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공간이었다.
서울숲 가볼 만한 곳 찾는다면 한 번쯤 추천
서울숲은 자주 갔어도 곤충식물원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기억에 남았다.
크진 않지만 따뜻한 온실 분위기랑 초록 식물들 덕분에 잠깐 쉬어가기 좋았고, 도심 속 작은 힐링 공간 같은 느낌이었다.
특히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.
- 서울숲 데이트 코스를 찾는 사람
- 아이와 함께 가볍게 구경할 곳이 필요한 가족
- 무료로 갈 수 있는 서울 실내 식물원을 찾는 사람
- 겨울에도 초록 식물 보며 산책하고 싶은 사람
서울숲 산책 계획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.